김해FC2008, 더욱 매서워진 공격 축구로 18일 서울이랜드FC 원정 정조준 (김해시 제공)
최명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한층 더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전술로 탈바꿈한 김해FC2008이 서울이랜드FC 원정길에 올라 길었던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김해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3위 서울E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7월 안방에서 치른 첫 맞대결 당시 1-3으로 아쉽게 패했던 김해는, 대행 체제 전환 이후 눈에 띄게 날카로워진 공격 작업과 중원 장악력을 앞세워 적지에서 통쾌한 설욕전을 노린다.

최근 김해의 가장 고무적인 변화는 최명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나타난 과감하고 공격적인 전술 색채다.

최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직전 2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김해는 중원 숫자를 늘리고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승부수를 띄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수비적인 안정에만 치중하던 기존 흐름에서 벗어나 최원철을 기점으로 곽성욱과 성호영을 전진 배치하며 중원 장악력과 공격 진영으로 향하는 전진 패스 줄기를 뚜렷하게 살려냈다.

실제로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김해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된 패스가 이전보다 훨씬 정교해지며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17분 우측면 이강욱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미드필더 곽성욱의 과감한 박스 침투 헤더 선제골은 최명성 대행 체제가 추구하는 공격 축구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 준 장면이었다.

이번 서울이랜드전에서도 김해의 공격 전개를 이끄는 핵심 자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키패스로 공격을 풀어가면서도, 높은 볼 리커버리를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에이스 곽성욱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여기에 직전 경기에서 경이로운 패스 성공률과 인터셉트로 공수 전환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한 '패스 마스터'최원철이 힘을 보탠다.

수비 라인에서는 높은 공중볼 경합에서 높은 성공률과 함께 정교한 후방 빌드업 능력을 자랑하는 센터백 홍욱현이 상대 타겟맨들을 철저히 봉쇄할 예정이다.

홈팀 서울E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팀이다.

2위 수원FC와 승점 51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서울E는 1위부터 4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E는 오스마르를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구사하며 우측면의 오인표-에울레르 라인을 활용한 비대칭 공격이 위협적이다.

여기에 후반에는 김현과 박재용을 투톱으로 활용하며 공격의 무게감을 높이는 모습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공략할 틈은 분명히 존재한다.

필드 플레이에서는 높은 제공권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허용한 2실점을 모두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내주는 등 세트피스 수비에서는 대인 마크 집중력과 세컨드 볼 대처에 허점을 드러냈다.

매 경기 높은 세컨드 볼 획득 집중력과 제공권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김해가 세트피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측면 공격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충분히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과감한 개인 돌파와 유효슈팅 전환율을 끌어올려 공격의 마침표를 찍는 것이 이번 원정 승리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해 감독대행인 최명성 수석코치는 “특별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지난 충남아산전처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데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며 “승리가 절실한 서울E가 느낄 부담감을 잘 파고들어 물러서지 않고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격 본능을 깨우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김해가 주말 목동 원정에서 서울E를 제물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