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을 따라 세계가 찾아오는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량로드의 전통시장과 생활문화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 상권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기동 일대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청량로드 로컬브랜드 창출팀’ 이 직접 주최·주관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약령시협회가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전통시장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으로의 성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는 온두라스, 나이지리아, 칠레 등 6개국 주한대사와 외교공관 관계자 8명을 비롯해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지역 시·구의원, 서울약령시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서울한방진흥센터 3층 야외마당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방문화 체험, 전통시장 탐방, 오찬 및 교류 순으로 진행됐다.
외교사절단은 센터를 둘러보고 족욕을 체험한 뒤, 청량로드의 먹거리시장과 청과물시장, 인삼시장 등을 방문했다.
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의 일상적인 시장문화를 접했다.
이어진 오찬에서는 각국 외교공관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청량로드의 문화적 가치와 지역 상권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960 청량로드’는 서울약령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등 청량리·제기동 일대 9개 전통시장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 상인들의 이야기를 연결한 동대문구의 지역 브랜드다.
구는 지역 브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춘 지역 명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한 외교공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대사관 공식 누리소통망 등 다양한 홍보 창구를 활용해 청량로드를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외국인 방문객을 응대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청량로드를 한국의 전통시장과 한방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단 여러분을 동대문구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청량로드에 모시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청량로드의 변화와 도전이 지역 상권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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