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서정시의 거목인 평전 송수권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문학계 인사와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뜻깊게 진행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시문학상은 한국 현대 서정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고인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남도 문학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올해 제10회 시문학상 본상에는 피재현 시인의 시집 ‘불투명 인간’ 이 선정됐다.
올해의 남도시인상에는 김령 시인의 ‘성냥은 상냥과 다르지만’, 올해의 젊은시인상 수상작에는 이예진 시인의 ‘장르가 다른 핑크’ 가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본상 3000만원, 올해의 남도시인상 1000만원, 올해의 젊은시인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열띤 경연 속에 펼쳐진 송수권 시 낭송대회에서는 ‘묵호항’을 낭송한 백성식 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9일 고 송수권 시인의 배우자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더욱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공영민 군수는 “송수권 시인의 배우자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숭고한 문학정신이 담긴 송수권 시문학상이 한국 서정문학의 큰 자부심으로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송수권 시문학상을 통해 좋은 작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널리 알려, 시인에게는 자부심을, 독자에게는 좋은 시를 만날 기회를 주는 문학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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