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의료관광, 인도네시아서도 통했다 (강남구 제공)
강남구가 인도네시아 국제 뷰티박람회에서 80만 9천 달러 규모의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하고 1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상도 수상하며 동남아시아 의료관광 시장에서 강남의 의료서비스를 알리고 현지 협력 기반을 넓혔다.

구는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에서 열린 ‘2026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에 관내 협력 의료기관 6곳과 참가했다.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여행사와 의료관광업체,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강남의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상담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은 살롱드닥터튠즈의원, 티원의원, 삼사오성형외과, 루비성형외과, 포도여성의원, 강남나누리병원 등 6곳이다.

이들 기관은 현지에서 총 11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바탕으로 향후 1년 안에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총 80만 9천달러으로 집계됐다.

현지 협력망도 넓혔다.

참여 의료기관들은 인도네시아 여행사와 의료관광업체 등과 1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규모는 55만 달러, 약 7억 4600만원이다.

환자 유치와 공동 홍보,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하고 후속 교류를 통해 실제 외국인 환자 유치로 연결할 계획이다.

구는 박람회 기간 ‘강남, K-의료관광의 중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강남의 의료 인프라와 외국인환자 지원체계 등을 소개했다.

이어 10월 3일 열린 ‘2026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 지속가능성 시상식’에서 ‘사회적 영향 및 윤리경영’부문을 수상해 강남 의료관광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 있는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인도네시아 일정은 지난달 미국에서 진행한 의료관광 유치 활동과도 이어진다.

구는 9월 17일과 19일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강남구 협력 의료기관 8곳이 건강검진·건강관리, 피부·성형, 안과, 척추·관절, 여성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소개했다.

미국 설명회에서는 총 51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 137명 유치와 49만 4천 달러의 진료수익이 예상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상담 고객과 현지 업계 관계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속 상담을 이어간다.

국가별 수요에 맞춘 홍보도 강화한다.

해외 행사에서 만난 잠재 고객을 실제 강남 방문과 의료기관 이용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현장에서 강남 의료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의료와 K-뷰티를 연결해 강남만의 의료관광 브랜드를 키우고 동남아와 미주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