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 협성문화재단 ‘사회공헌상’ 수상 (과천시 제공)
과천시 추사박물관 최종수 명예관장이 29일 ‘협성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협성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협성문화재단’은 향토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물을 발굴해 ‘협성사회공헌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한석주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고 안성기 영화배우, 프로골퍼 박인비 등 각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최종수 명예관장이 고 후지츠카 치카시 교수 가문과 오랜 기간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추사 김정희 관련 학술 자료와 유물 1만여 점의 국내 기증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및 관련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과거 일본에 소장되어 있던 추사 김정희의 친필과 서화, 고서적 등 방대한 자료는 2013년 개관한 과천시 추사박물관의 학술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주요 소장 자료를 확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종수 명예관장은 이러한 문화유산 보존과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국민포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이어 온 그의 헌신과 공로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오전 부산 북두칠성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종수 명예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후지츠카 가문의 숭고한 기증 결단과 함께, 소중한 유물과 자료들을 귀하게 수용해 추사박물관으로 품격 있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준 과천시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과천시가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 세계를 널리 알리는 중심지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국경을 넘어선 신뢰와 뜻깊은 결단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과천에 자리 잡고 추사박물관이 추사학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의미를 표한다”며 “과천시는 앞으로도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