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14일 태안읍 평신경로당과 15일 남면 화남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6개 경로당을 순회하는 ‘2026년 하반기 찾아가는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사업은 오는 11월 20일까지 태안읍 평신, 남면 화남, 근흥면 안기, 안면읍 황도, 소원면 모항, 근흥면 밤골 등 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담 공무원을 비롯해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위생사 등 4인으로 꾸려진 전문 인력팀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주 1회씩, 총 3회에 걸쳐 분야별 집중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안군은 농어촌 지리적 특성상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보건기관 방문에 한계가 있는 데다, 신체활동 부족과 영양 불균형, 구강위생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어르신들이 매일 모이는 정든 사랑방인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눈높이에 맞춘 생활밀착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군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진행한 상반기 사업은 현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소원면 모항경로당, 안면읍 황도경로당 등 6개소에서 신체활동 29회, 영양 6회, 구강 6회 등 총 41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 결과, 연인원 57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일상 속 건강 관리법을 익혔다.
특히 상반기 참여 어르신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교육 참여 후 일상에서 걷기 등 운동을 실천할 의향과 배운 저염·저당 식습관을 집에서 실천할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도 117명 전원이 ‘매우 있음’을 선택해 실질적인 생활 습관 개선 의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프로그램 역시 상반기 어르신들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실생활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3개 분야 맞춤형 통합 교육으로 내실 있게 꾸려졌다.
우선 1회차에는 관절 손상을 최소화하고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 올바른 걷기방법을 집중 안내하고 전문가와 어르신이 함께 짝을 이뤄 마을 안길을 걸어보는 현장 보행 실습을 펼친다.
이어 2회차에는 활기찬 마을 걷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모형을 활용한 올바른 칫솔질, 어르신들의 저작 기능 유지를 위한 틀니 세척 및 위생 관리법, 노년기 흔히 겪는 구강건조증 예방법 등을 꼼꼼히 전수한다.
마지막 3회차에는 만성질환 악화를 막기 위한 저염·저당 식습관 영양교육과 더불어 어르신들이 조리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저염소금 만들기 실습 및 개인별 식생활 맞춤 상담을 진행해 밥상 위 건강한 변화를 이끌어낸다.
태안군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건강 실천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경로당별로 건강파트너를 지정해 상시적인 건강 활동을 돕고 자발적으로 걷기동아리를 결성해 활발히 운영한 우수 경로당을 선정해 상품권 및 건강관리 물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주도의 건강 공동체 문화를 뿌리내리게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반기에 어르신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100% 만족이라는 뜻깊은 결과가 하반기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는 큰 힘이 됐다”며 “익숙하고 편안한 경로당 사랑방에서 이웃과 함께 웃으며 내 몸을 돌보는 작은 습관들이 모여 어르신들의 백세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 사회에 발맞춰 지리적·물리적 장벽으로 보건 혜택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단 한 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밀착형 보건·복지 행정을 한층 더 확대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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