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과 기후대응기금 조성, 에너지 조례 정비를 연계해 지역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기후사업을 이어갈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공공부문이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이를 뒷받침할 재원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시민들의 생활 속 기후행동을 더해 시설과 제도,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에 태양광 공공시설에서 에너지를 만들다 오산시의 에너지 전환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시작된다.
기존 시설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삼미공영주차장, 은계공영주차장, 독산성동문공영주차장, 은빛개울공원 공영주차장 4곳이다.
총 1천21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지역 내 재생에너지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직접 발전사업을 운영해 공공부문의 에너지 생산 역량을 높이고 발전수익을 지역의 기후·에너지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공시설이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이자 에너지를 생산하고 기후대응 재원을 마련하는 거점이 되는 셈이다.
앞으로도 공영주차장과 공공건축물 등 활용 가능한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의 비중을 높여 에너지 자립기반을 다져간다는 목표다.
발전수익을 다시 기후사업에 재투자할 재원과 제도 마련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함께 시가 중점을 두는 것은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재정 기반이다.
발전시설을 늘리는 데서 나아가 그 수익이 다음 기후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후대응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산시 기후대응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안과 ‘오산시 에너지 조례’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보급과 시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지원할 근거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기후대응기금은 환경개선부담금 징수교부금, 전기차 충전방해 과태료 등 환경 관련 수입을 재원으로 하는 일반회계 전입금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따른 판매수입 등을 더해 조성할 계획이다.
확보한 재원은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보급, 기후위기 적응, 에너지복지, 시민 탄소중립 실천 지원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공공부지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을 기후대응 재원으로 활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
공공시설에서 생산한 에너지가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이 다시 지역의 기후·에너지 사업에 쓰이는 구조다.
에너지 조례 전부개정안에는 공영주차장과 공공건축물 등 공공부지 활용을 촉진하고 재생에너지 보급과 시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발전사업과 기금, 지원 제도를 연결해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여건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지역에서 생산하고 활용하는 에너지 시민·기업으로 확대
시는 공공부문에서 시작한 에너지 전환을 지역사회로 넓혀갈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여 시민과 기업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의 RE100 이행과 탄소배출 감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차원의 재생에너지 생산·활용 기반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주택·공동주택·건축물의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비롯해 시민참여형 발전사업,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에너지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역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관계기관·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과 에너지 이용 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과 소비하는 곳의 연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부터 자원순환까지 일상으로 이어지는 기후행동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도 오산시 탄소중립 정책의 한 축이다.
재생에너지 설비와 제도를 갖추는 일과 함께 일상에서 에너지 소비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2일부터 9일까지 ‘기후이음 다함께 실천 챌린지’를 진행했다.
시의회와 유관기관, 시민단체, 청소년, 일반 시민 등 32명이 참여해 각자의 기후행동을 선택하고 공유했다.
실천 내용은 에너지 절약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원순환, 걷기와 자전거 이용 등이다.
시민들이 생활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하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실천 프로그램과 교육·홍보를 확대해 시민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에너지 생산, 기후대응 재원 확보,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함께 추진해 탄소중립 정책이 지역사회에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며 “공공부문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에너지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오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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