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카페나 공원처럼 편안하게 머물며 독서와 문화 활동,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다가 도서관 중앙에 마련된 중정의 풍경을 바라보거나 서가에 설치된 전자화면을 통해 세계적인 명화와 시민 창작물을 감상할 수 있다.
영유아자료 구역은 아이들이 놀이하듯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서가 곳곳에 원목 좌석과 창가 좌석, 야외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해 누구나 여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독서와 문화 활동, 휴식을 위한 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입소문을 타 주민들이 도서관을 즐겨 찾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보정도서관은 개관 이후 하루 평균 2822명이 방문해 용인시 공공도서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이용객을 기록하고 있다.
‘보정미르휴먼센터’4층에 위치한 보정도서관은 연면적 2598㎡ 규모로 약 4만 2600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이 도서관 개관으로 보정동과 죽전2동 주민 약 5만 3000명이 다른 도서관을 찾지 않고도 가까운 생활권에서 책을 빌리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보정도서관은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 활동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찾고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 이후 ‘회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26개와 독서문화 프로그램 31개 등 총 5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6136명이 참여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회복’ 이라는 주제에 맞춰 이용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회복서재’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할 수 있고 ‘보정길’에서는 작품 감상과 색칠하기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책솔길’에서는 ‘회복’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접하며 중정과 다목적 체육관을 바라볼 수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영상 시스템을 갖춰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글과 참여 작품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퇴직 후 첫 아침 나들이로 보정도서관을 찾았는데, 공간마다 이용자를 배려한 세심한 정성이 느껴져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회복의 지혜를 탐색하는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회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새로운 경험이어서 깊은 여운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은 앞으로 보정미르휴먼센터에 입주한 노인복지관과 영유아 체험실 등 유관기관, 지역 문화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정도서관이 개관 이후 많은 시민이 찾는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누구나 편안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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