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쌀 기부, 심천면 이병곤 씨의 변함없는 따뜻한 선행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의 이병곤 씨가 올해로 21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씨는 29일 심천면사무소를 찾아 10kg 햅쌀 100포를 기탁했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뜻깊은 선행이다.

이병곤 씨는 2006년부터 매년 가을걷이가 끝나면 어김없이 심천면사무소를 찾아왔다.

직접 땀 흘려 농사지은 쌀 100포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21년 동안 기탁한 쌀은 총 2100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400만원 상당에 이른다.

이 씨는 “농사를 지으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데,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박한 마음을 전했다.

심천면 관계자는 “2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이병곤 어르신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쌀은 관내 저소득계층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