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2동, 복지 사각지대 고립 어르신에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지원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 돈암2동 주민센터가 지난 10월 13일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던 관내 어르신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일상 회복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 대상 어르신은 서류상 외국인 배우자와 함께 사는 가구로 등재돼 배우자의 소득이 합산되면서 각종 공적 지원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홀로 생활하는 노인 1인 가구나 다름없는 상태였으며 언어 장벽과 법률 정보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혼인 관계 정리조차 하지 못한 채 경제적 곤란과 사회적 고립 위험에 처해 있었다.

동은 어르신의 상황을 단순한 경제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복지 플래너가 두 차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하며 주거·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깊은 대화를 통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동은 당장 생계가 막막한 어르신을 위해 ‘서울형 긴급 복지’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민관 통합 사례 회의를 개최해 무료 법률 상담 기관 및 절차를 안내했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이 직접 가정법원에 관련 절차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성북구 가족센터의 통역 서비스를 연계하고 배우자의 모국어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언어 소통의 물꼬를 터 법적·행정적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르신은 “도움받을 방법을 몰라 막막했는데, 동에서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한 절차를 하나하나 짚어주니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윤희 돈암2동장은 “제도와 현실 사이의 틈 때문에 소외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직접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펼쳐, 단 한 분의 주민도 고립되지 않는 따뜻한 돈암2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