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고성석 의원은 10월 23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안 국가산단 분양 보증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밝히고 군공항 이전 관련 합의사항을 주민투표 전에 명문화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시장이 국가산단 50만 평 분양 보증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라”고 답하면서도 미분양 부지 매입 여부에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을 짚으며 분양 보증에 따른 책임 주체와 재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용지 63만 평 가운데 33만 평에 대해 101개 기업과 협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나머지 부지의 수요 확보와 미분양 대응방안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협약 추진이 실제 투자와 입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실질적인 이행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고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이 1조 원 지원 등을 거론하며 무안군민에게 군공항 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요청한 데 대해, “1조 원 지원은 무안군민이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이 아니라, 옛 광주시가 먼저 제시하고 6자 협의체에서 정부와 옛 전남·광주가 함께 합의한 약속”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함께 합의한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를 지역 이기주의로 몰아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군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먼저 약속을 이행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 의원은 △주민투표 전 6자 협의체 합의사항 명문화 및 공개 △앵커기업 유치와 산업용지 수요 확보 △무안공항 활성화와 국가산단 조성을 연계한 종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특히 지원 재원과 미분양 부지 매입 여부, 손실 부담 주체를 명확히 하고 기업별 투자·입주 추진 상황을 분기마다 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고성석 의원은 “국가산단 조성은 군공항 이전에 따른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무안군민에게 제시된 약속이자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문제”며 “무안군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면 약속부터 지켜야 하며 그 책임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