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은 23일 명서중학교 컴퓨터실에서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업무 담당자 22명을 대상으로 ‘경남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기록관리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 및 의견 수렴회’를 열었다.

지금까지는 교육지원청마다 서로 다른 한글 서식을 써서 기록의 형식이 제각각이었고 긴 문장으로 일일이 서술해야 해 담당자의 기록 부담이 컸다.

이번 행사는 담당자들이 새 프로그램을 직접 써 보고 의견을 내도록 해, 현장에서 쓰기 편한 단일 기록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 개발 중인 기록관리 프로그램의 핵심은 서술형 작성 대신 목록에서 고르는 선택 상자와 체크 상자 중심의 엑셀 양식으로 바꾼 것이다.

학생 기본 정보, 위기 유형, 지원 내역, 연계 기관 등을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입력한 자료는 대시보드에 실시간으로 자동 집계되어 그동안 매번 별도의 취합 서식을 작성해야 했던 이중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낱말 검색, 조건별 분류, 정렬, 일괄 인쇄 기능을 갖춰 관리하기도 쉽다.

이날 의견 수렴회는 설명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담당자가 직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상황별로 입력·조회·출력 등 주요 기능을 작동해 보는 실습으로 운영됐다.

담당자들은 실습하면서 화면 구성, 입력 방식 등에 대한 개선 의견과 실제 현장에 적용할 때 예상되는 건의 사항을 공유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11월 프로그램을 최종 보완하고 12월 사용자 교육을 거쳐 2027년 1월 기록관리 프로그램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개통되면 18개 교육지원청의 학생 지원 기록이 같은 기준으로 통합 관리되어 학생 지원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정숙 교육복지과장은 “기록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목적은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줄여 담당자가 학생 맞춤형 지원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장의 요구 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2027년 개통 때 혼선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