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2일 군청에서 인스페이스, 관내 고등학교 2곳과 함께 ‘우주와 미래를 잇는 연천 미래인재 육성·소통 간담회’를 열고 우주항공 분야 인재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군과 인스페이스는 관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진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스페이스 본사 위성운영 지상국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연천 구석기축제에서 인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캔셋’ 제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음료수 캔 크기의 간이 인공위성인 캔셋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위성과 같은 임무 수행을 직접 기획하며 첨단 우주항공 산업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2029 연천 세계구석기엑스포’까지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석기 문명의 상징인 연천에서 ‘구석기에서 우주까지’를 주제로 한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첨단 기술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연천군의 ‘미래선도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수능 응원 간식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300만원 상당의 응원 간식은 다음 달 19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연천고·전곡고 3학년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군은 이 자리에서 학교 측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인스페이스에 AI·우주항공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자문을 구했다.
아울러 군과 인스페이스는 현재 추진 중인 ‘우주에서 지키는 안전연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장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올해 ‘경기도 AI 챌린지’ 안전분야 공모에 선정되어 인스페이스와 함께 SAR 위성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연천 전역의 지반침하 위험을 미리 파악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보안성 검토를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군은 향후 감시 대상을 댐·교량 등 주요 안전시설물과 불법 성토 현장으로 넓히고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비한 주민 대피책 마련 등 위성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쌓아 온 인스페이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오늘 연천의 꿈이 내일의 우주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첨단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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