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스마트팜, 스마트농업 국제 벤치마킹 현장으로 자리매김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국립폴리테크닉 대학 총장과 부총장, 처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와 재배단지를 방문해 시설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스마트농업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고등직업교육과 산학협력 분야의 정책·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관련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방문단에는 인도네시아 14개 국립폴리테크닉 소속 총장 11명을 비롯해 부총장과 처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우이동 스마트팜 재배단지에 이어 스마트팜 센터의 아쿠아포닉스 시설과 전문재배실, 딸기재배실 등을 둘러봤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시설 운영과 재배 방식, 교육·체험 등 스마트팜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고등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을 이끄는 대학 총장급 인사들이 강북구 스마트팜을 직접 찾아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폴리테크닉은 전국 44개교에 약 20만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스마트농업과 첨단농업기술을 주요 분야로 운영하는 람풍·즘버르 국립폴리테크닉을 비롯해 IT·로봇·제조·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학들이 포함됐다.

강북구 스마트팜에는 해외 기관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에티오피아·중국·세네갈·일본의 정부·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공무원들이 시설과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이처럼 해외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강북구 스마트팜은 시설 견학을 넘어 스마트농업의 운영 경험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벤치마킹 현장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는 한천로 973에 위치한 연면적 650㎡ 규모의 도시형 농업 복합공간이다.

스마트농업 체험과 진로교육, 기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생산된 작물의 유통까지 연계하며 스마트농업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해외 여러 기관이 강북구 스마트팜을 꾸준히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국립폴리테크닉 총장단까지 방문해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을 국내외 기관과 공유하고 교육과 체험, 교류가 함께 이루어지는 도시형 스마트농업의 좋은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